十二日。
晴。父主疝氣似復發。昨夜試桑灰水。朝來似有效意。而過毒不能久試。可悶。得奴還來。知到門無事過行。大坪兄主與際可氏。未免受辱云。可笑。仲父主往馬嶺。書床石前面大字而還。
晴。父主疝氣似復發。昨夜試桑灰水。朝來似有效意。而過毒不能久試。可悶。得奴還來。知到門無事過行。大坪兄主與際可氏。未免受辱云。可笑。仲父主往馬嶺。書床石前面大字而還。
| 날 짜 | 1801년 10월 12일 / 純祖 1 / 辛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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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맑다. |
| 내 용 |
아버지의 산증(疝症)이 재발한 듯하였다. 어제 밤에 뽕나무 잿물을 사용해보았는데, 아침이 오자 효과가 있는 듯 했지만 독 기운이 너무 지나쳐서 오래 시약할 수 없어서 고민스러웠다. 득 노(得奴)가 돌아왔다. 도문(到門)을 무사히 지냈다는 것을 알았다. 대평(大坪) 형이 제가(際可) 씨와 함께 욕을 당하는 것을 면하지 못했다고 하였으니 가소롭다. 중부가 마령(馬嶺)에 가서 상석(床石)의 앞면에 큰 글자를 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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