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6-신유일기(辛酉日記) > 01권 > 1801년 > 11월 >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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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1년 11월 26일 / 純祖 1 / 辛酉
날 씨 맑다.
내 용
형제가 억지로 빗질과 세수를 하고나니 주인집에서 고기반찬을 마련했지만 차마 삼킬 수가 없어서 상을 물렸다. 수원(水源)에 가서 빈전에 곡하고 상인 내외를 만나고 나서 이어서 용담(龍潭)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삼산(三山)의 영천(永川) 형님이 조문을 왔으니, 대개 휘문(徽文) 형님과 말고삐를 나란히 했는데 그 형은 곧바로 해저(海底)로 향했다고 한다. 석제(夕祭)에 참석한 뒤 아버지께서 조문하는 글을 고하였다. 수씨(嫂氏)가 그의 과부인 어머니와 사잇방에서 곡하는데, 원통하게 부르짖고 소리 지르니 차마 보고 들을 수 없어서 잠시 촌가로 피하였다. 밤이 깊어 다른 사람이 전물(奠物)을 다 올리기를 기다린 뒤에 와서 묵었다. 유곡(酉谷)은 오자마자 돌아가려 하니, 서운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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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廿六日。
晴。兄弟强櫛梳洗。主家設肉饌。不忍咽下。撤下。往水源哭殯。見喪人內外。仍還龍潭。暮。三山永川兄主來弔。蓋與徽文兄主並轡。而其兄直向海底云。參夕祭後。以大人漬綿告文告之。嫂氏與其孀慈哭於間房。冤呼叫叩不忍覩聞。暫避村舍。夜深俟人奠物行盡後來宿。■■■■■■■■■■■■■■■■■■■■■酉谷來卽討歸。可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