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6-신유일기(辛酉日記) > 01권 > 1801년 > 11월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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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1년 11월 24일 / 純祖 1 / 辛酉
날 씨 맑다.
내 용
이부자리 속에서 아침을 먹고 말채찍을 재촉하여 가니, 도산(陶山)의 여러 일행들이 아직 출발하지 않았다. 상사형님과 사당에 배알하고 봉심(奉審) 했다. 이어서 유정문(幽靜門)을 말미암아 암서헌(巖棲軒)에 들어가서 선생의 지팡이와 짚신 및 붓과 벼루를 완상하였다. 한천(寒泉)과 연대(淵臺)를 바라보니 인품이 훌륭한 분을 사모함이 있었다. 걸어서 석간대(石磵臺)를 넘어 효자암(孝子庵)을 지나는데 눈을 만나 잠시 길가 주점에 들어갔다. 눈이 그치자 고산정(孤山亭)에서 점심을 먹었다. 저녁에 또 눈이 많이 내려서 말이 가지 못했다. 날도 저물어서 어쩔 수 없이 입석(立石) 권씨의 집에서 묵었는데 술대접에 매우 정성을 다하였다.

이미지

원문

廿四日。
晴。蓐食促鞭。陶山諸行姑未發。與上舍兄主謁廟奉審。仍由幽靜門入巖棲軒。奉玩先生杖屨及筆硯。望寒泉淵臺。有高山景行之慕。步踰石磵臺。過孝子庵。遇雪。暫入路傍酒店。雪止。中火孤亭子。夕又大雪。馬不得行。日且暮。不得已入宿立石權家。饋酒頗致款款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