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6-신유일기(辛酉日記) > 01권 > 1801년 > 8월 >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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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01년 8월 20일 / 純祖 1 / 辛酉
날 씨 맑다.
내 용
새벽에 중부(仲父)께서 일어나 앉으셔서 과장(科場)에 들어가길 권하여 부득이 무리를 따라 들어갔으나 마음이 매우 불안하다. 팽석(彭錫)차준(次俊)은 곁에서 병세를 보았다. 조금 뒤에 제목을 전면에 매달았는데, 시제(詩題)만 걸었다. 과유(科儒)들이 분연히 호소하였는데, 한참 있다가 부제를 걸었다고 했다. "순우사악(詢于四岳) 벽사문(闢四門) 명사목(明四目) 달사총(達四聰)"이었다. 문접(門接) 가운데 천전 숙(川前叔)이 먼저 내었으나 글 제목의 한 글자를 잘못하여 빠트렸다고 하니, 한탄할만하다. 우리 세 종형제가 시험지 작성을 하는데 급해서 서둘러 작성해 내었고, 아우는 스스로 쓰느라고 조금 늦어 철접(撤接) 전에야 나왔다. 중부의 환후는 편안한 것 같아 위로됨을 말로 다할 수 없다.

이미지

원문

二十日。
晴。曉仲父主起坐。勸入塲中。不得已隨衆入去。而心甚不安。彭錫次俊則留看病側。少焉懸題前面。但揭詩題。科儒沸然往訴。久之乃懸賦題云。詢于四岳。闢四門。明四目。達四聰。門接中川前叔主先呈。而誤漏書題一字。可恨。吾三從兄弟急於出場。橫竪呈納。舍弟自筆少遲。撤接前出來。仲父主患候似安。伏慰不可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