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 01권 > 1798년 > 3월 >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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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8년 3월 15일 / 正祖 22 / 戊午
날 씨 맑다. 저녁에 비가 내리다.
내 용
새벽에 출발하여 화등(花燈)의 다른 길을 지났다. 아득히 바라보니 푸른 산 두서너 개가 바다 속에 떠있었다. 이는 안변(安邊)의 섬과 같았는데, 인가가 백여 호가 있고 또 양들이 많다고 한다. 오십 리를 가서 학성관(鶴城館)에 이르렀다. 아버지를 비롯한 세 형제분이 화락하고 건강하니 먼 곳에서 추정(趍庭)의 기쁨을 알 만하다. 풍기(豊基) 류 진사 숙(柳進士叔) 또한 와있었다. 유곡 형(酉谷兄) 또한 도보로 와서 모시고 있으니, 단란하게 모인 즐거움을 상상할 만하다. 낮에 막내숙부를 모시고 향설헌(香雪軒) 주봉(主峯)에 올라 읍의 터와 관청을 바라보니 모두 웅장하고 화려했다. 읍리(邑里)는 착실하여 큰 고을의 모양이 있었다. 그러나 날마다 공무가 매우 바빠서 노인이 감당하기 어려우니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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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五日。
晴。曉發過化登〖花燈〗別路。遙望靑山數三浮在海中云。是安邊如嶼也。有人家百餘戶。且多有羔羊云。行五十里。抵鶴城館。家君三棣湛樂萬康。天涯趍庭之喜可知也。豊基柳進士叔亦來在。酉谷兄亦徒步來侍。團會之樂可想。午陪▲季父主登香雪軒主峯。望邑基官廨皆雄麗。邑里着實頗巨牧之樣。然日日供務大撓。老人難堪奈何。夕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