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 01권 > 1798년 > 3월 > 10일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WM.1797.4717-20170630.013610200002_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798년 3월 10일 / 正祖 22 / 戊午
날 씨 새벽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다.
내 용
식후에 30리를 갔다. 낮에 청간(淸澗)에서 말을 먹였다. 종일 비를 무릅쓰니 괴로웠다. 청간정(淸澗亭)을 올랐다. 이는 바닷가에 집을 세운 것뿐이었다. 해상의 가옥은 어느 것이 이 경치만 못하겠는가? 청간의 이름은 더욱 괴상할만하다. 오후에 비가 개고 바람이 불었다. 중도에 삿갓이 부서져 거의 보존하지 못했다. 간신히 간읍(杆邑)에 이르렀으니, 이날은 70리를 갔다. 간성(杆成) 경내에 맑은 못, 큰 호수, 작은 산기슭, 흰 모래사장이 많이 있었다. 또한 그 위에 정자를 지었는데, 절경이 아님이 없었으나 유독 팔경(八景) 안에 들어가지 못했으니, 이는 또한 운수가 있어서인가? 곳곳에 천연두가 크게 성하니 길 가에 막을 들고 가니 종종 벌벌 떨만하였다.

이미지

원문

初十日。
曉起雨作。食後行三十里。午秣淸澗。終日冒雨可苦。登淸澗亭。是海上建宇而已。海上之屋誰不如此景乎。淸澗之名尤可怪也。午後雨歇風起。中路破笠幾不保。艱到杆邑。是日行七十里。杆成境內多有澄潭大湖細麓白沙。亦作亭其上。無非絶景。而獨不入於八景中。是亦有數存耶。處處西虎大熾。路邊舁幕。種種可懍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