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月
初一日。
晴。朝自穌湖得李寢郞書。聞北伯罷黜云。伏念家君虛遊多麽。可悶。病氣稍蘇。卽回轡。聞兔峴有虎。傷牧童二人。踰來甚涼然。午秣洛平。主翁慇懃致情。甚異於前。是俗情也。可笑。抵家。兩家慈候平安。伏幸。夜書蘇湖書。
初一日。
晴。朝自穌湖得李寢郞書。聞北伯罷黜云。伏念家君虛遊多麽。可悶。病氣稍蘇。卽回轡。聞兔峴有虎。傷牧童二人。踰來甚涼然。午秣洛平。主翁慇懃致情。甚異於前。是俗情也。可笑。抵家。兩家慈候平安。伏幸。夜書蘇湖書。
| 날 짜 | 1798년 2월 1일 / 正祖 22 / 戊午 |
|---|---|
| 날 씨 | 맑다. |
| 내 용 |
아침에 소호(穌湖)에서 이 침랑(李寢郞)의 편지를 받았다. 북백(北伯)이 파출되었다고 한다. 엎드려 생각하니 아버지가 헛되게 가신 점이 많으니 고민스럽다. 병의 기운이 조금 회복되어 바로 고삐를 돌렸다. 토현(兔峴)에 호랑이가 있어 목동 2명을 물었다고 하니, 매우 오싹했다. 정오에 낙평(洛平)에서 소에게 꼴을 먹였다. 주인어른이 은근히 정을 다하는 것이, 전보다 매우 심했다. 이러한 세속적인 정이 가소롭다. 집의 양 어머니의 건강이 평안하여 다행이다. 밤에 소호의 편지를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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