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一日。
小雪午止。曉帶庶叔至永谷。谷在深山林木之間。杯盤酬應。頗有古朴。不見人景之態。見奠雁禮。主人仍要觀大禮。新人極端妙。可幸。見新婦氏。回轡直抵大平。季父自東城纔返稅。迎拜可喜。季父宿大平。我還家。京隷是日回趾。
小雪午止。曉帶庶叔至永谷。谷在深山林木之間。杯盤酬應。頗有古朴。不見人景之態。見奠雁禮。主人仍要觀大禮。新人極端妙。可幸。見新婦氏。回轡直抵大平。季父自東城纔返稅。迎拜可喜。季父宿大平。我還家。京隷是日回趾。
| 날 짜 | 1798년 1월 21일 / 正祖 22 / 戊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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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눈이 조금 내리다가 낮에 그치다. |
| 내 용 |
새벽에 서숙(庶叔)을 모시고 영곡(永谷)에 이르렀다. 영곡은 깊은 산 숲 사이에 있다. 술상과 수응이 자못 소박하고 예스러움이 있었다. 사람과 경치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전안례(奠雁禮)만 보았다. 주인이 대례(大禮)를 보기를 요청했는데, 새사람이 단묘하게 생겨 기뻐할만하다. 신부를 보고, 고삐를 돌려 곧바로 대평(大平)에 이르렀다. 계부(季父)가 동성(東城)에서 돌아 왔기에, 맞이하여 절하니 기뻐할만하다. 계부는 대평(大平)에서 주무셨고,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한양의 하인이 이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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