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 01권 > 1798년 > 1월 >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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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8년 1월 16일 / 正祖 22 / 戊午
날 씨 맑다.
내 용
아침 일찍 돌아가는 길을 찾아, 석현(石峴)을 지나 대평(大平)으로 바로 들어왔다. 성백(誠伯)의 부인은 산후 후유증으로 10일 미시에 세상을 떴다. 참혹하고, 통탄스럽다. 그의 현명함과 효성은 논할 필요가 없고, 층층 노친의 광경은 볼 수가 없다. 상사 형(上舍兄)은 이미 12일 오후에 소를 타고 떠났다고 한다. 죽은 자의 의복은 모두 대평(大平)에 있다. 부고를 전하는 사람이 늦게 도착하여, 아마도 이르지 못할 듯하니, 슬프고 한탄스럽다. 이미 엊그제 성복(成服)하고 반구(返柩)했으나, 슬픔이 일어나니 어찌하겠는가. 연이은 4대의 상(喪)은 이 무슨 참화인가. 전실(前室)의 혈속은 모두 장성하여 그 어버이를 죽게 하지는 않으니, 신령의 도움을 받아, 이 아이 또한 성명(性命)을 보존한다면, 이 얼마나 다행이고 다행인가. 오후에 건너오니 대소가가 여전했고, 아이들은 아무 탈이 없으니 다행스럽다. 소호(蘇湖)의 언간(諺簡)을 보니 대인이 탄핵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것은 낭설이니, 어찌 이러한 이치가 있단 말인가. 다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말하기 어렵다. 신당 형(新塘兄)은 후모(後母)가 천연두를 피해 우리 집으로 왔는데, 노친과 서로 의지하니, 다행스럽지만 또한 매우 우려되고 꺼려진다. 오늘 나는 역소에서 왔기 때문에 잠시 작은 집으로 옮겨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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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六日。
晴。早朝尋歸路。踰石峴直入大平。誠伯婦果以產後餘症。不起於十日未時。慘矣慘矣。痛矣痛矣。渠之賢孝毋論。層層老親情境不可目擊。上舍兄主已於十 二日午後騎角發去云。死者衣服皆在大平。訃使晩到。想亦不可及。可悲可嘆。已於大昨成服。當返柩。而觸處生悲。奈何。連四代喪配。是何慘禍。然而前室血屬皆長成。能不死其親。賴天之靈。此兒又保全性命。則何幸何幸。午後越來。大小家皆如前。兒輩皆無恙。可喜。見蘇湖諺簡。有大人臺彈之說。是則浪說。豈有是理也。但至今亦無消息。■■難言。新塘兄主以所後母避痘吾家。老親相依。甚幸。而亦甚慮難也。今日則我自疫所來。故暫移住小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