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 01권 > 1798년 > 5월 >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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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8년 5월 4일 / 正祖 22 / 戊午
날 씨 맑다.
내 용
아침 전에 40리를 가서 덕원(德原)에 도착하니 수령이 나와서 만났다. 점심을 먹은 후에 덕원을 지나갔다. 넓은 물결을 바라보니 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무려 수십 개가 솟아 있었다. 큰 섬에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100여 호에 가까웠고 전답이 모두 좋았는데 맑은 샘이 솟아나오니 이상할 만하다. 북쪽 길에 상선이 나룻가 나무에 가득 묶여 있었다. 잠시 들어가 보니 회령(會寧)의 배였다. 올 때에 세포(細布)를 가득 싣고 소가죽, 개가죽으로 바꿔서 싣고 갔는데 구해줄 것을 요청한 오랑캐 차사에게 다 넘어간다고 한다. 갑자기 비가 내려 말을 채찍질하여 안변 땅 5리 내로 들어갔다. 하인 무리들이 남천교(南川橋)를 건너와 나팔을 불었고 상하 남녀가 수령의 행차를 따라오는데 이어진 것이 5리 이니 또한 웅부(雄府)라 할 만하다. 책실로 돌아왔는데 고향에 돌아온 것과 같이 매우 기뻤다. 아버지께서는 공사가 쌓여서 쉬지 못하니 근심스럽다. 그 사이 관아의 여러 사람들이 모두 한결 같으니 기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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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初四日。
晴。朝前行四十里抵德原。主倅出來見之。中火後過原山。望見滄波灝灝。海中大小島。毋慮數十峯。大島人居近百餘戶。田畓俱好。淸泉涌出。可異也。北路商船滿繫津樹。暫入見。是會寧船也。來時滿載細布。易牛狗皮載去。是入盡於差胡輩求請云。俄已雨下。策馬入安邊地五里內。下人輩渡南川橋吹角。上下男女從五馬者橫亘五里。亦可謂雄府也。歸到冊室。如還故園。猶可喜也。父主則以積滯公事。不能休息。可悶。其間衙中諸候皆一樣。可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