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 01권 > 1797년 > 11월 >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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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797년 11월 24일 / 正祖 21 / 丁巳
내 용
노애(蘆厓)의 토실로 들어가 공부를 하려 했다. 두 아우 모두 처가에 머물렀다. 나 혼자 고지식하게 근심에 쌓여 있었다. 대인(大人)께서 걱정하며 남은 식량을 정처(靜處)에 두게 하고, 책을 주시면서, "너를 보낸 것은 정말로 독서하게 함이 아니라, 휴식하면서 기(氣)를 기르고 조용히 거처하며 몸을 살피게 하고자 함이다."라고 하였다. 이에 앞서 『중용』을 수개월 읽었으나 끝내지 못하고 이 책을 가지고 들어와 마음을 고요히 했다. 학업이 나아간 조짐을 조금 있었다. 갑자기 주한(主漢)들이 일시에 병이나 열흘도 되지 않아 그치고 돌아갔다. 게으른 사람의 일들이 가난한 사람들이 도모하는 것과 같으니 가히 탄식할 만하다. 다시 서숙(庶叔)의 집에 머물렀다. 이 숙부는 약재 굽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어 방이 매우 더웠다. 촌한(村漢)들이 모여 다투니 가소롭고 고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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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四日。
入蘆厓土室。將做工。二弟皆留甥館。我獨守株■(任)纏憂。大人悶之。使嬴糧置靜處。貽書曰。所以送汝者。非眞爲讀書。欲使之休息而養氣。靜處而■檢身。前此讀中庸數月未卒。仍以是書携入靜衷。頗有竿進之漸。輒以主漢之一時臥病。不十日輟歸。懶者之工類如窮人之謀。可勝嘆哉。還住庶叔家。是叔以造炮爲業。房之過燠。村漢之聚鬨。可笑可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