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 01권 > 1798년 > 4월 > 1일

가세잡기(家世雜記)1-안변종유록(安邊從遊錄)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WM.1797.4717-20170630.013610200002_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798년 4월 1일 / 正祖 22 / 戊午
날 씨 맑다.
내 용
식사를 한 후에 가군(家君, 아버지)께서 향설헌(香雪軒)에서 담당 업무를 보셨다. 백일장을 설치하여 시권을 거두었는데 의의(疑義)는 합 80여장이고 고풍(古風)은 100여장이었다. 종장(終場)으로써 백일장을 연 것은 읍의 예(例)를 따른 것이었다. 18 사람을 선발하여 향교에서 거접(居接)하게 하였다. 나도 바삐 써서 이름을 적었는데, 방(榜) 위에 내 이름이 들어가게 되어 발표 할 때는 이름을 뺏다. 저녁을 먹은 후에 뜰에 횃불을 설치하고 뜰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기생들로 하여금 이름을 부르면 잡고 올라오게 하였다. 아버지께서는 모자와 허리띠를 착용하고 나와 앉아 절을 받고 술 한 잔을 내렸다. 풍악은 높고 낮으며 향촉(香燭)은 밝게 빛났다. 장원 3명이 술에 취해 글을 논하니 또한 볼만하였다. 연회를 파한 후에 선비 모두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백옹(伯雍) 숙부를 위해 음악을 연주하고 어린 기녀에게 검무와 잡시를 시켰다. 밤이 깊어 파하였다.

이미지

원문

四月
初一日。
晴。食後。家君坐起香雪軒。設白場收券。疑義合八十餘丈。古風百餘丈。以終場設場爲邑古例。擇十八人。仍居接於鄕校。我以走草做名。入之爲榜上。發榜時拔之。夕後設炬庭中。設樂中庭。使妓輩呼名挹上。父主以冒帶出坐受拜。酌一獻。風樂高高低低。香燭耿耿明爛。狀元三人醉裏論文。亦可觀也。罷宴後士皆歸辭。爲伯雍叔主設樂。以少妓使釰舞雜技。夜深而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