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日。
快晴。閱月雨雪之餘。披覩靑天。足以蘇人心。未知自此而或有天工之助佑耶。發牌于碧水洞長處。壁木五六駄。使之不日來納焉。朱丈宗烈來見。下村李氏年少一人。以有所觀於木手處。故來坐望雲亭之原。而不來役所。
快晴。閱月雨雪之餘。披覩靑天。足以蘇人心。未知自此而或有天工之助佑耶。發牌于碧水洞長處。壁木五六駄。使之不日來納焉。朱丈宗烈來見。下村李氏年少一人。以有所觀於木手處。故來坐望雲亭之原。而不來役所。
날 짜 | 1860년 3월 6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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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쾌청하다. |
내 용 |
여러 달 눈이 내린 끝에 푸른 하늘이 열리니 사람의 마음을 족히 소생케 했다. 이로부터 하늘의 도움이 있는 것이지 모르겠다. 벽수(碧水) 동장에게 패(牌)를 내어, 울타리 나무 대여섯 수레를 그로 하여금 하루 안에 들여오게 했다. 주종열(朱宗烈) 어른이 보러 왔다. 아랫마을 이씨 중에 한 젊은이가 목수에게 볼 것이 있었기 때문에 와서 망운정(望雲亭)의 들판에 앉았으나 역소(役所)에 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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