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소와공죽리관중건일기(笑窩公竹裏館重建日記) > 01권 > 1860년 > 2월 >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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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8+KSM-WM.1860.4777-20160630.0632102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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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860년 2월 12일 / 哲宗11 / 庚申
날 씨 맑다.
내 용
목수 윤금동(尹金同)을 꼭두새벽에 불러왔다. 비로소 설목(設木)하는 일을 시작했으나, 들보 재목에는 새로 할 것이 많았기 때문에 종가(宗家) 뒤편 기슭의 소나무들을 골라, 예닐곱 개를 베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얻기 편리했기 때문이었다. 원구(元邱)교촌(校村) 군정들이 나머지 재목들을 다 옮겼다. 많게는 칠팔십 명에 달했다. 방 두 칸의 구들돌 또한 다 운송했다. 목수를 대접하는 것 또한 4푼으로 결정했다. 하루에 세 번하여 본촌(本村)의 하인으로 하여금 일수를 안배하게 하여 돌아가면서 대접하게 했다. 술과 담배는 형편대로 각 집이 분배한 것 또한 정해진 예(例)에 따랐다. 괴시(槐市) 남공수(南公壽) 어른이 와서 문안했다. 노곡(魯谷) 이황영(李晃榮)이 유숙하며 일을 감독했다. 이날 목수 김대철(金大哲)이 다시 와서, 윤금동(尹金同) 놈의 일을 책성(責成)했다.

이미지

원문

十二日。
晴。木手尹金同。蚤朝招來。始設木役。而棟材多有新以者。故看擇宗家後麓之松。斫取六七介。蓋由於從近取便矣。元邱校村軍丁畢運餘材。多至七八十名。房二間突骨石。亦盡運來。木手饋餉。亦以四分價決定。一日三時。使本村下人。排定日數。輪次主餉矣。酒草則各家分排隨其力。亦有定例。槐市南丈公壽來問。魯谷李晃榮留宿監役。是日木手金大哲更來。以金同漢同事責成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