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日。
雨。謁先祠。朝柳斐叔來話留宿。余謂張光翰行甫大贊何如人。斐叔答曰。兄弟間大不睦。餘無足觀。樂齋賢人。信人如簧。可笑。讀點乾卦。
雨。謁先祠。朝柳斐叔來話留宿。余謂張光翰行甫大贊何如人。斐叔答曰。兄弟間大不睦。餘無足觀。樂齋賢人。信人如簧。可笑。讀點乾卦。
날 짜 | 1614년 2월 20일 / 光海 6 / 甲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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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비가 내리다. |
내 용 |
선사에 배알하다. 아침에 유비숙(柳斐叔)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묵었다. 내가 "‘장광한(張光翰)이 행보(行甫)를 매우 칭찬하는데, 행보는 어떤 사람인가?’라고 했다"고 하니, 비숙이 대답하길, "형제간에 매우 화목하지 않으니, 나머지는 족히 볼 것이 없다."고 하였다. 낙재(樂齋) 현인이 다른 사람을 믿는 것이 생황 같으니, 우습다. 『주역』 건괘를 읽으며 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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