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모당일기(慕堂日記) > 06권 > 1627년 > 7월 > 7일

모당일기(慕堂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8+KSM-WM.1614.2726-20160630.06531020000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627년 7월 7일 / 仁祖5 / 丁卯
내 용
아침에 소유정(小有亭)으로 갔다. 정(亭)의 주인이 관대히 맞아 미안했다. 민담(閔譚), 서혜(徐憓)가 따랐다. 양경문(楊景汶)이 어제 밤에 이미 정자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낮에 서립지(徐立之)의 새집을 찾으려 했으나 서립지가 낙상(落傷)했다. 정자 주인 또한 따라왔다. 주인이 잠시 술과 밥을 차려 주었다.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는 술에 취해 머물렀다. 류위중(柳衛仲)이 그 아들 종화(宗和)를, 배장보(裵章甫) 또한 그의 아들 한 명과 홍달생(洪達生)을 데리고 연지(蓮池)에 마중 나왔다. 저녁 무렵 못으로 향했다. 최동직(崔東��), 류희달(柳希達), 홍해(洪海), 곽후립(郭後立)이 못에 머물면서 기다렸다. 술과 이야기를 한참을 나누자, 류위중(柳衛仲)이 당(堂)의 연꽃을 감상할 것을 청하여, 여러 벗들과 헤어졌다. 대여섯 명이 따랐다. 당에 이르자 홍의(紅衣: 연꽃)는 푸른 장막이 다했지만 빨은 비단 같아 매우 감상할 만했다. 주인이 술과 안주를 성대하게 마련했다.

이미지

원문

七日。
朝向小有亭。亭主迎款未安。閔譚徐憓從。楊景汶昨昏已待于亭。午將訪徐立之新基時。立之落傷。亭主亦從行。主人暫設酒飯。希魯中酒留。柳衛仲率其子宗和。及裵章甫亦率一子及洪達生來迎蓮池。將夕向池。崔東��柳希達洪海郭後立留池以待之。酒話移時。衛仲請賞堂蓮。諸友辭別。從行五六員。至堂。紅衣雖盡翠幄。如濯錦。殊可堪賞。主人盛備酒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