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一日。
陰夕小雨。謁先祠。朝來甫來辭而歸。不無風裁。可以從政。以言贐行。有曰處衆則和而不流。折獄則矜而不喜。勿妄論是非。勿妄與朋比。事官長以禮。凡此五者。雖非格言。庶幾從政云云。
陰夕小雨。謁先祠。朝來甫來辭而歸。不無風裁。可以從政。以言贐行。有曰處衆則和而不流。折獄則矜而不喜。勿妄論是非。勿妄與朋比。事官長以禮。凡此五者。雖非格言。庶幾從政云云。
날 짜 | 1627년 5월 21일 / 仁祖5 / 丁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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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흐리다가 저녁에 비가 조금 내리다. |
내 용 |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아침에 도래보(都來甫)가 인사하러 왔다가 돌아왔다. 풍모가 없는 것도 아니어서 종정(從政)할 수 있을 것이다. 말로 전별하며 ‘사람들을 대함에 화(和)하되 휩쓸리지 않고, 송사(訟事)를 결정함에는 겸손하되 즐기지 않으며, 시비를 망령되이 논하지 말고, 망령되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말며, 예로서 관장(官長)을 섬겨라.’ 이 다섯 가지는 격언(格言)은 아닐지라도 모름지기 종정(從政)을 바랄만 하다고 운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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