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
或雨或晴。久旱得雨。農家有慶。精甫以先忌在近告別。韓仲蘊【珣】以久病之人。冒雨來。來山底村店。下部不仁不利。踰險入山。命子佩酒而來。情可知也。送希魯詩以謝之。希魯仍向韓家。
或雨或晴。久旱得雨。農家有慶。精甫以先忌在近告別。韓仲蘊【珣】以久病之人。冒雨來。來山底村店。下部不仁不利。踰險入山。命子佩酒而來。情可知也。送希魯詩以謝之。希魯仍向韓家。
날 짜 | 1627년 4월 17일 / 仁祖5 / 丁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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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비가 내리다가 혹 개다. |
내 용 |
오래 가물었었는데 비가 내려 농가의 경사였다. 서정보(徐精甫)는 가까운 시일에 선친의 기일이 있어 작별하고 갔다. 한중온(韓仲溫)【순(珣)】은 오래 병을 앓던 사람인데, 비를 무릅쓰고 왔다. 산 아래 촌점(村店)에 이르렀다. 하체는 불편했지만 험한 길을 넘어 입산하는데, 아들에게 술을 가져 오게 했으니 그 정을 알만했다.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의 시를 보내 사례하고자 희로는 한중온의 집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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