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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6년 8월 11일 / 仁祖4 / 丙寅
내 용
머물렀다. 아침에 계동행록(溪東行錄)을 산삭(刪削)하여 낮이 되어 마쳤다.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가 서원의 술을 가지고 와서 내내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부교(府校)에 먼저 사유를 고해야 하는 일을 들어가 받았다. 해가 있고 습함이 심하여 외부 손님이 오지 않아 조용히 담화를 나눴는데, 이따금 포복절도가 일어났다. 세상에 이런 날은 쉽지 않아, 두 노인의 모임에 고풍(古風)을 짓게 했는데 덕회(德晦)의 외손(外孫)은 나이 14세로 훌륭히 지어냈다. 장경우(張慶遇)의 아들 또한 잘 지었다. 저녁에 이르러 파하고, 장경우의 집에서 묵었는데, 주인집이 냉돌이었기 때문이었다. 김행초(金行初)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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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日。
留。朝溪東行錄刪削。至午畢。希魯以院酒終話。時府校以先告事由事。正甫入授。日且陰甚。外客不來。從容談話。時發捧腹。人間此日未易。命題二老會古風。德晦外孫。年十四。善作。張慶遇子亦善製。至夕乃罷。宿慶遇家。主家冷突故也。行初亦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