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日。
或灑雨。謁先祠。話希魯梅亭。孫興彦之喪。無一相顧云。人情之薄惡。一至於此。生時擧鄕奔波。而臨喪不見其黨。眞小人明也。
或灑雨。謁先祠。話希魯梅亭。孫興彦之喪。無一相顧云。人情之薄惡。一至於此。生時擧鄕奔波。而臨喪不見其黨。眞小人明也。
날 짜 | 1626년 6월 7일 / 仁祖4 / 丙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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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간혹 비가 뿌리다. |
내 용 |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의 오매정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언(孫興彦)의 상(喪)에 상고(相顧)할 사람이 없다고 했다. 인정(人情)의 박악(薄惡)함이 한결같이 이에 이르는가? 살아 있을 때 온 마을에 분주했으나 상을 당하여 그 무리를 볼 수 없으니 정말 소인임에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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