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
是日先生葬。疫逝外孫女。殤女未葬。而子亦逝。此中▣(何)憂苦。何如何如。早朝辭歸。訪宋學懋新基。移時酒話。日夕逾孔谷嶺。乘夜渡船。子實送人迎候。
是日先生葬。疫逝外孫女。殤女未葬。而子亦逝。此中▣(何)憂苦。何如何如。早朝辭歸。訪宋學懋新基。移時酒話。日夕逾孔谷嶺。乘夜渡船。子實送人迎候。
날 짜 | 1614년 11월 12일 / 光海 6 / 甲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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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오늘 선생님 댁에 장례가 있었다. 외손녀가 전염병으로 죽고 요절한 딸의 장례가 끝나기도 전에 아들 또한 죽었으니 선생님의 괴로움이 어떻고 어떠하겠는가. 이른 아침에 인사드리고 돌아왔다. 송학무(宋學懋)의 신기(新基)를 방문하여 한참동안 술 마시고 이야기하였다. 해질녘에 공곡령(孔谷嶺)을 넘어 밤중에 강을 건넜다. 자실(子實)이 사람을 보내 마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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