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七日。
朝雨夕晴。發行。未暮冒雨還堂。謁先祠。徐建甫持酒早來。寧甫來。今行始知寧甫內助之賢也。賓客十餘。三日留醉。略無慍色。醉中所索。色色之味。命則卽呈。不恤家用之窘。每曰姑母在。故見此榮酌云。可謂賢婦人也。
朝雨夕晴。發行。未暮冒雨還堂。謁先祠。徐建甫持酒早來。寧甫來。今行始知寧甫內助之賢也。賓客十餘。三日留醉。略無慍色。醉中所索。色色之味。命則卽呈。不恤家用之窘。每曰姑母在。故見此榮酌云。可謂賢婦人也。
| 날 짜 | 1620년 6월 27일 / 光海12 / 庚申 |
|---|---|
| 날 씨 | 아침에 비가 내리다가 저녁에 개다. |
| 내 용 |
출발하였다. 해가 지기 전에 비를 무릅쓰고 당으로 돌아왔다. 선사(先祠)에 배알하였다. 서건보(徐建甫)가 술을 가지고 일찍이 왔다. 영보(寧甫)가 왔다. 이번의 행차에서 비로소 영보 내조의 현명함을 알았다. 빈객 십여 명이 삼일동안 머물면서 취해있었는데 거의 성내는 기색이 없었다. 취중에 찾은 것은 색색의 맛이었는데, 명하면 즉시 올렸다. 살림살이의 군색함을 돌보지 않고 매번 고모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광의 술자리를 본다고 말하였으니, 현부인이라 이를만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