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四日。
邀徐立之終話。全僴全興業具好信。自士訓家過入。首言各案之非。歸咎行甫及余。余答曰。勢所不得已也。彼曰何謂。曰細事不足言。四五年來。侵凌樂兄。靡所不至。叔勤將欲答。僴也目禁。而夕崔鎭伯持酒來見。
邀徐立之終話。全僴全興業具好信。自士訓家過入。首言各案之非。歸咎行甫及余。余答曰。勢所不得已也。彼曰何謂。曰細事不足言。四五年來。侵凌樂兄。靡所不至。叔勤將欲答。僴也目禁。而夕崔鎭伯持酒來見。
날 짜 | 1614년 7월 24일 / 光海 6 / 甲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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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서입지(徐立之)를 초청하여 종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한(全僴), 전흥업(全興業), 구호신(具好信)이 사훈(士訓)[최계(崔誡)]의 집으로부터 지나다가 들어왔는데, 첫머리부터 각 안(案)의 잘못을 말하면서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와 나에게 허물을 돌렸다. 내가 답하기를, "형세상 어쩔 수 없었다."라고 하니, 그들이 "무슨 말인가?"라고 하였다. 내가 "자세한 일은 말할 것도 없지만, 4~5년 동안 낙형(樂兄)[서사원(徐思遠)]을 능욕하면서 못하는 짓이 없었다."라고 하였다. 숙근(叔勤)[전숙근(全叔勤)]이 대답하려고 하자 한(僴)[전한(全僴)]이 눈짓으로 말렸다. 저녁에 최진백(崔鎭伯)이 술을 가지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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