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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20년 1월 5일 / 光海12 / 庚申
내 용
몸이 좋지 않았다. 심부름꾼이 선생의 건강이 잠시 평상을 회복하셨다고 전해 주었으니 하늘이 사문(斯文)을 없애고 싶지 않는 것이다. 선백(善伯) 성주도 보방(保放)되었다는 기별이 있었다. 이때에 이르러 읍민들이 복궐(伏闕)한다면 거의 다시 부임되는 다행을 바랄 수 있겠지만, 향내의 집권자들에게 전부터 미움을 받아온 터라 성주의 위명을 꺼려하니, 아마도 요행이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누가 선창하면 누가 화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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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五日。
氣愆。人傳先生氣暫平復。天不欲喪斯文也。善伯城主。亦有保放之奇。及此際邑民伏闕。則庶幾望再赴之幸。而鄕之執權者。曾已見忤。憚其威明。恐其僥倖其重來。其誰唱而誰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