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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4년 6월 4일 / 光海 6 / 甲寅
내 용
선사(先祠)에 배알하였다. 이른 아침에 이천(伊川)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사빈(泗濱)에서 선생을 뵙고 잠시 모시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일 행보(行甫)와 함께 어려에서 한 약속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함께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낮에 낙재(樂齋)에 도착하였다. 그들 가문의 친지와 종유배들이 모두 모였다. 행중(行仲)도 영일(迎日)에서 왔다. 【영일의 박학한 사람이다. 행보의 생일이다.】 종일 술자리를 마련하였다. 주인은 한 잔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통증 때문에 술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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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四日。
謁先祠。早朝向伊川。路拜泗濱先生。暫時侍話。明與行甫有漁廬之約。何幸。同話亭。午到樂齋。渠之門親及從遊輩咸集矣。行仲亦自迎日來。【迎日廣文者。行甫初度日。】終日設酌。主人一勺不入口。【以痛絶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