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一日。
終雨。謁先祠。讀朱書。朱書問答之間。詞義嚴正。旨歸周密。於人病恫。發病施藥處。令人易生感動意思。如余家計。已成實窟。志氣昏懶。不能卽日徒。都可哀哉。
終雨。謁先祠。讀朱書。朱書問答之間。詞義嚴正。旨歸周密。於人病恫。發病施藥處。令人易生感動意思。如余家計。已成實窟。志氣昏懶。不能卽日徒。都可哀哉。
| 날 짜 | 1618년 5월 11일 / 光海10 / 戊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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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종일 비가 내리다. |
| 내 용 |
선사에 배알했다. 『주서(朱書)』를 읽었다. 주서문답(朱書問答)의 사이에 말의 뜻이 엄정하고 뜻이 돌아가는 것이 주밀하여 사람의 병통에 있어서 병이 난 곳에 약을 지어주는 것과 같아서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하는 마음이 쉽게 생기게 한다. 나의 가계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실제의 굴(窟)이 되었고, 뜻과 기백이 어둡고 게을러서 그날 바로 실천하지 못하니, 모두 애석해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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