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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8년 3월 26일 / 光海10 / 戊午
날 씨 흐리다. 밤새 큰비가 내리다.
내 용
선사에 배알했다. 오매정(五梅亭)에 나가 악인(惡人)을 만났으니, 무슨 길함이 있겠는가? 제독 숙씨(提督叔氏)[孫遴]도 와서 그대로 임천(臨川)의 예전 놀던 곳에 가서 감상하자고 요청했다. 산의 복사와 시내의 버들은 봄이 한창이고, 새로운 물은 줄어들지 않고 거울처럼 맑아 씻은 듯하였다. 곧 종숙씨(從叔氏)의 별업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저녁에 당으로 돌아왔다.

이미지

원문

二十六日。
陰。終夜大雨。謁先祠。出五梅亭。見惡人。有甚吉歟。提督叔氏亦來。仍邀賞臨川舊遊。山桃溪柳。春事方殷。新水未落。鏡淨如洗。旋話從叔氏別墅。夕還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