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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7년 9월 14일 / 光海9 / 丁巳
날 씨 흐리다.
내 용
다시 들어가 작별했다. 내일 망참례(望參禮) 때문이었다. 그러나 선생께서는 노인이 비를 무릅쓰고 가는 것은 결코 안 된다고 하면서 이윽고 엄중히 나무라셨다. 활원(活源)과 종일토록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활원은 변례(變禮)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선생께서 김씨가 투장한 일의 단자 초안과 추관(推官)에게 보낼 보장(報狀)을 보여주고, 김씨의 초사(招辭)를 언급하셨다. 어제 순사를 만나 보니, "김씨가 정 아무개의 문하라고 하고, 상을 범하는 말이 있어 장차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하는데, 누구인가?" 선생께서 자세하게 말로 그 이유를 말하자 순사는 가소로운 일이라고 했다. 이는 바로 내가 쓴 부정척사(扶正斥邪)의 통문초안이었다. 강우(江右)의 사람들이 나를 허물하면 반드시 선생에게 미쳤고, 선생을 나무라면 또한 나에게 미쳤다. 처세의 어려움이 하나같이 이에 이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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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
雨。再入辭。明日望參故也。而先生以爲老人冒雨之行。決不可許也。終乃嚴責。與活源終日侍話。活源多問變禮。先生出示金偸葬事單字草。及推官報狀。金招辭仍言。昨見巡使金謂鄭某門下。有犯上語。將皆發之云。誰也。先生細▣(語)言其由。巡使以爲可笑事也。此乃余扶正斤〖斥〗邪通文草也。江右人咎余。則必及於先生。咎先生則亦及於余。處世之難。一至此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