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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7년 8월 11일 / 光海9 / 丁巳
날 씨 저녁에 소나기가 내리다.
내 용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당(堂)에 있었다. 김선경(金善慶)의 아비 대성(大成)은 호전적인 성격이라 신경한(申慶漢) 처와 매번 서로 다퉜는데, 이번에는 크게 싸움이 붙어 내가 노인으로서 무지한 젊은 여인에게 이처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나무랐다. 그러자 그는 도리어 나를 나무라며 노발대발 화를 내며 원한을 쌓고 말을 거스르는 지경에 이르니 가소로웠다. 양경사(楊景泗)가 돌아갔다.

이미지

원문

十一日。
夕驟雨。謁先祠。在堂。金善慶父大成性好鬪。與申景漢妻每每相詰。今方大閧。余責以老人與無知少女不可如是之由。渠反咎余。勃然出怒。至於積怨悖言。可笑也。楊泗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