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八日。
晴。昌寧上來。見家書。安信。冬服一襲亦來。可幸。斗岩黃山丈還山。不多日遭獨孫寃慽云。慘惜無已。凶音日至。此何氣數。可歎。
晴。昌寧上來。見家書。安信。冬服一襲亦來。可幸。斗岩黃山丈還山。不多日遭獨孫寃慽云。慘惜無已。凶音日至。此何氣數。可歎。
날 짜 | 1860년 9월 18일 / 哲宗11 / 庚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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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씨 | 맑다. |
내 용 |
창녕(昌寧)이 올라 와서 가서(家書)를 보니 편안하다는 소식이었다. 겨울 옷 1벌도 와서 다행스러웠다. 두암(斗岩) 황산 장(黃山丈)이 산으로 돌아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독손(獨孫)을 잃었다고 했다. 참담함이 그지없었다. 흉악한 소식이 매일 이르니 이 무슨 운수란 말인지, 탄식할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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