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二日。
陰灑雨。學懋舍兄僉知丈飮以秋露。書左右道通文來證先生。多有未穩帖。更邀學懋。議改之。午後告歸。季昇向倻山拜來嵓之計。而我等借馬借奴。勢不久住。悵然獨歸。善懷多端。至洛月已明矣。假寐申秀夫【英。】村。
陰灑雨。學懋舍兄僉知丈飮以秋露。書左右道通文來證先生。多有未穩帖。更邀學懋。議改之。午後告歸。季昇向倻山拜來嵓之計。而我等借馬借奴。勢不久住。悵然獨歸。善懷多端。至洛月已明矣。假寐申秀夫【英。】村。
| 날 짜 | 1604년 4월 12일 / 宣祖37 / 甲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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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흐리고 비가 흩뿌리다. |
| 내 용 |
학무(學懋)의 사형인 첨지 장(僉知丈)과 추로주(秋露酒)를 마셨다. 좌, 우도(左右道)에 보낼 통문을 써가지고 와 선생에게 증명했는데, 미온(未穩)한 부분이 많아 다시 학무를 불러 의논을 통해 그것을 고쳤다. 점심 먹은 뒤에 돌아가기를 고했다. 계승(季昇)[최현(崔晛)]은 가야산(伽倻山)으로 가 내암(來巖)[정인홍(鄭仁弘)]을 뵐 계획이었고, 우리들은 말과 종을 빌려 온 터라 형편상 오래 머물지 못했다. 아쉬워하며 홀로 돌아가니 좋은 추억이 많았다. 낙강(洛江)에 이르자 달이 이미 밝았다. 신수부(申秀夫)[신영(申英)]의 마을에서 선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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