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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04년 4월 10일 / 宣祖37 / 甲辰
날 씨 흐리다가 개다.
내 용
늦은 아침 한강(寒岡)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월내촌(月內村)에 들러 이계직(李季直) 장(丈)의 상을 슬퍼했다. 강을 건너 재에 이르니 계승(季昇)[최현(崔晛)]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성주(星州)에 있는 시내의 서천(西川) 가에서 말꼴을 먹이고 사도곡(沙陶谷)으로 들어가 동강(東岡)[김우옹(金宇顒)]의 상차(喪次)에 곡을 하고 김 감찰 장(金監察丈)을 조문했다. 저녁 무렵 한강으로 들어갔다. 선생은 내일 있을 기제사 때문에 재계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만 통명(通名)만 하고 물러났다. 이사후(李士厚)[이육(李堉)]가 초청하여 청휘당(淸輝堂)에서 묵었다. 이 당의 명칭은 고(故) 도은(陶隱) 이 선생(李先生)[이숭인(李崇仁)]의 옛 당호였다. 시내를 끌어 못을 만들고, 단을 쌓아 잣나무를 심었으며, 두 그루의 매화와 여러 떨기의 국화가 뜰의 계단에 벌여있으니 참으로 사람이 깃들어 살만한 곳이다. 아쉬운 점은 가야산(伽倻山)의 진면목을 보지 못한 것이다. 정평보(鄭平甫)[정수(鄭錘)]가 이때 이곳에 머물고 있기에 함께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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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日。
陰晴。晩朝向寒岡。路過月內村傷李季直丈。渡江至峴。季昇來待矣。抹馬【星州。】川之西川邊。入沙陶谷。哭東岡喪次。吊金監察丈。將夕入寒岡。聞先生明日過忌之戒。只通名而退。李士厚【堉。】邀宿淸輝堂。堂名故陶隱李先生之舊堂號也。引溪作塘。築壇種栢。雙梅衆菊。列於庭階。眞可人之棲遲也。所可恨者。不見倻山眞面目也。鄭平甫【錘。】時居于此。同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