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문중 자료 > 일기 > 모당일기(慕堂日記) > 01권 > 1604년 > 3월 > 28일

모당일기(慕堂日記) 리스트로 첫 페이지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마지막 페이지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7+KSM-WM.1600.2726-20150630.065310200001
URL
복사
복사하기

상세내용

상세내용 리스트
날 짜 1604년 3월 28일 / 宣祖37 / 甲辰
내 용
『이락연원록(伊洛淵源錄)』을 읽었다. 아침을 먹은 뒤에 강후(康侯)[최흥국(崔興國)], 비경(斐卿)과 함께 상원(上元) 시냇가 바위 위에서 고사리를 삶아 먹었다.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는 약속을 해놓고 오지 않았다. 이때 지고 남은 꽃은 제 가지를 그리워하고 신록(新綠)은 산에 가득했다. 시내를 따라 걸어가니 깊이 들어갈수록 더욱 적막하여 자연스럽게 씻은 듯 세속을 벗어난 기운이 있었다. 그리고 촌노(村老)가 술을 빌려주고, 산승(山僧)이 밥을 짓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데에서 나와 승경을 유람하는 데 적합했으니, 어찌 유유자적한 행복이 갑자기 쏟아지는가. 율시 2수와 절구 3수를 짓고 돌아왔다. 산에 있었다.【‘재산(在山)’ 두 자는 ‘록(錄)’자 아래에 있어야 한다.】

이미지

원문

二十八日。
讀淵源錄。朝後。與康侯斐卿。煮蕨上元溪嵓上。希魯有約不來。時殘紅戀樹。新綠滿山。步隨沿溪。入深逾寂。自然有脫灑之意。而村老之借酒。山僧之炊飯。出於意外。合助勝遊。何淸福之暴多也。題二律三絶句而還。在山。【兩字在錄字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