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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04년 2월 23일 / 宣祖37 / 甲辰
날 씨 맑다.
내 용
사당에 배알을 했다. 당에 있었다. 『소학(小學)』을 읽었다. ‘유관갱란여수(劉寬羹爛汝手)’라는 말을 얻었다.【말을 빨리하고 갑자기 얼굴색이 변한 것이 평생의 큰 병통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기록했다.】 아침을 먹은 뒤에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와 더불어 이경임(李景任)[이주(李輈)]【주(輈)】을 보러 갔다. 악성 종기가 전신에 퍼져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차마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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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三日。
晴。謁先祠。在堂。讀小學。得劉寬羹爛汝手之語。【疾言遽色。平生大患。故特記之。】朝後。與希魯。馳見李景任。【輈】惡瘇遍身。死已无日。不忍見也。

주석

1) 유관갱란여수(劉寬羹爛汝手) : 劉寬(유관)이 비록 倉卒(창졸)하더라도 말을 덤벙대며 하거나 얼굴빛을 당황해 하지 않았다. 부인이 유관을 성내게 하려고 시험을 했다. 조정에 나가기 위해 관복을 차려 입은 것을 보고 여종에게 고기 국을 그의 관복에 쏟게 했다. 유관은 안색을 바꾸지 않고 말하기를, “고기 국에 너의 손이 데이지 아니하였느냐?”라고 하니, 그 성품이 이와 같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