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
陰。在堂。未明行參禮于先祠。旣明謁墓。洛〖終〗日待客。與從叔氏。讀朱先生行狀。客散讀附壁元朝五箴。至序歲且除矣。我獨依舊。三復三歎。驚汗沾背。
| 날 짜 | 1604년 1월 1일 / 宣祖37 / 甲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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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씨 | 흐리다. |
| 내 용 |
당(堂)에 있었다. 해가 뜨기 전에 선사(先祠)에서 참례(參禮)를 행하고, 해가 뜨고 나서는 묘를 배알했다. 종일 객을 접대했다. 종숙씨(從叔氏)와 주선생행장(朱先生行狀)을 읽었다. 객이 떠나고 나서 벽에 붙여둔 회재(晦齋) 이언적(李彦迪)의 「원조오잠(元朝五箴)」을 읽었는데, 서문(序文)의 ‘세차제의, 아독의구(歲且除矣, 我獨依舊)’의 구절에 이르러서는 여러 번 읽으면서도 여러 번 탄식하여 놀라움에 식은땀이 등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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