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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C+K07+KSM-WM.1600.2726-20150630.065310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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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02년 2월 10일 / 宣祖35 / 壬寅
날 씨 맑다.
내 용
산에 있었다. 아침에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가 와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밥을 먹은 뒤에 최강후(崔康侯)[최흥국(崔興國)]신만호(申萬戶)가 술을 들고 와서 함께 쑥전을 부쳐 먹으러 갔다. 앞 시냇가에서 잠시 쉬고, 술이 한 순배 돌고나서 송정(松亭)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술 한 잔을 따라 마시고, 바로 원동(院洞)으로 들어갔는데, 시냇가 바위 위의 양쪽 언덕이 마치 문과 같고 중간에 작은 시냇물이 흘렀다. 참으로 경치가 수려한 곳이라 할 만했다. 쑥전을 부치고, 잡다한 안주로 마구 술을 마셔 순배가 없었다. 행보가 먼저 술에 취해 쓰러졌다. 종이와 붓을 찾기 어려워 시를 지었으나 쓰지 못했다. 날이 저물자 말을 돌려 야정(野亭)의 반석(盤石)에 도착하여 남은 술을 모두 마셨다. 상하 모든 사람들이 술에 취해 헤어졌다.【이때 행보는 여기에서 소실을 얻었다.】

이미지

원문

十日。
晴。在山。朝行甫來話。食後。崔康侯及申萬戶佩酒來。偕作煎艾之行。小憩前溪上。酒一巡。移坐松亭。又酌一盃。旋入院洞。溪邊岩石上。兩岸如門。中流小澗。眞所謂奇勝處也。煎艾雜肴。亂酌無巡。行甫先醉倒臥。紙筆索難。有吟未書。日暮旋馬。到野亭盤石。畢進餘酒。上下皆醉散。【■■■時。行甫得小室於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