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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3년 11월 14일 / 光海5 / 癸丑
날 씨 저녁이 눈이 흩날리고 바람이 불다.
내 용
외조부 기제사를 행했다.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임(任) 부원장이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의 답서를 전해왔는데, 고유문이 이미 다 썼다고 했다. 선생이 친자(親炙) 문인을 행보(行甫)에게 양보했다고 하니 무슨 생각인가? 행보(行甫) 또한 굳이 선생에게 사양하지 않은 것은 또한 무슨 의도인가? 아침에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느슨하더니 낮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새벽에 쉬는 듯했으나 두통이 더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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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四日。
行外祖忌事。謁先祠。任院貳傳來行甫答書。告文已草云。先生親炙門人讓於行甫。何意。行甫亦不固辭於先生。亦何意也。夕灑雪風起。朝始疝氣。彌留遲緩。午始苦苦。鷄曉向歇。頭痛兼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