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六日。
謁先祠。向蘆谷。夕謁先生。遠行之餘。略無困悴之意。完固不可量也。命以三盃酒。夜明燈出示製疏稿。辭嚴義密。光明正大之體。溢於篇質。亦可謂文章之司命也。夜隨月下庭。某進佩酒。終至天地數。
謁先祠。向蘆谷。夕謁先生。遠行之餘。略無困悴之意。完固不可量也。命以三盃酒。夜明燈出示製疏稿。辭嚴義密。光明正大之體。溢於篇質。亦可謂文章之司命也。夜隨月下庭。某進佩酒。終至天地數。
| 날 짜 | 1613년 8월 16일 / 光海5 / 癸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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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노곡(蘆谷)으로 가서 저녁에 선생을 뵈었다. 멀리 다녀오신 뒤지만 피곤하고 초췌한 기색이 없어, 완정함과 굳음을 헤아릴 수 없었다. 술 세잔을 들게 하셨다. 밤에 등불을 밝히고 지은 소(疏)의 원고를 보내 주셨는데, 말이 엄정하고 의리는 긴밀했다. 광명정대한 체(體)가 문장 바탕에 넘쳐나 역시 문장의 모범이라 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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