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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3년 5월 3일 / 光海5 / 癸丑
내 용
도언유(都彦兪), 도경유(都慶兪)가 보러 와서 「초(楚)나라로 가려는 송경(宋牼)을 전송함[送宋牼將之楚]」라는 부를 보여주었다. 전편이 문장을 이루는 듯했으나 말구에 "장적(長笛)소리, 이별하는 정자엔 날 저물려 하네. 오늘 밤이 어떤 밤인가? 술잔 앞 석별이네.[一聲長笛。離亭欲晩。今夕何夕。惜別樽前]"라는 말이 있어, 내가 거론하자, 도경유(都慶兪)가 "낙재가 이 같는 구를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라고 했다. 네기 웃으며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는 평소 부를 지으면 30구를 넘지 않고 한 글자도 허사가 없으므로 이 같은 구절을 좋아할 것이다. 내가 지은 것은 모두 허기(虛氣)하여 이 같은 구절을 싫어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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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三日。
在基。都彦喩慶喩來見。仍示送宋硜將之楚賦。全篇則幾似成章。而末句有一聲長笛。離亭欲晩。今夕何夕。惜別樽前之語。余打之。慶喩曰。樂齋以此等句。甚好云。余笑曰。行甫平日製賦不過三十句。無一字虛語。故今好此等句。余之製作都是虛氣。故今惡此等句。

주석

1) 送宋牼將之楚 :『맹자』, 「고자하」에 나오는 표현이다. 원문에 ‘경(硜)’자는 ‘경(牼)’자의 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