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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3년 1월 8일 / 光海5 / 癸丑
날 씨 종일 흐리고 저녁에 눈이 조금 내리다.
내 용
낮 무렵 인사드리고 돌아가려는데 선생이 오산(鰲山) 행차 때 서로 만나자는 것으로 기약하셨다. 이천(伊川)에 도착했는데, 낙 형(樂兄)이 이제 몸이 나아진 듯한 것은 보양의 공으로 사문(斯文)의 다행이다. 매번 서로 만날 때마다 매번 기쁜 안색이 있었다. 잘못된 것이 있음을 들으면 돌봐주지 못했음을 자책하니 진정 익우(益友)라 할 수 있다.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 또한 선생의 말씀을 전하며 "선생께서 전날 선사재(仙査齋)에 오셨을 적에 서로 만나지 못했음을 한탄하셨으니 어찌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의 말을 타고 오지 않았는가? 선생께서 하루 동안 머무르셨던 것은 그대가 오기를 위해서였다네." 라고 했다. 걸어서라도 가서 뵙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 송 순사(宋巡使)에게 부칠 시를 내어 보여주며 "선생께서 소학(小學)을 권면한 것을 잘못으로 삼으신 것이지 이는 내가 다른 것을 권면한 것이 아니네. 그는 항상 소학을 치우쳐 좋아한다고 하기에 그의 말을 따라 펴서 권면한 것이네." 라고 했다. 술을 내어 억지로 권하는 것 이 또한 병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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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八日。
終陰夕小雪。將午辭歸。先生以鰲山行時相見爲期。到伊川。樂兄今似氣蘇。保養之功。斯文之幸也。每相見每有喜色。聞有失則責之不貸。眞益友也。行甫亦傳先生語。前日査齋之來。不相見爲恨。何不騎希魯馬而來乎。先生一日之留。爲君來也。恨不能徒步往拜也。出示寄宋使詩曰。先生以勸小學爲非。是非余勸他。渠常云偏嗜小學。故因其言而申勸之。出酒强勸。是亦病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