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日。
鷄鳴發引。卓午下棺。【奠多路遙。】將夕題主返魂。而墓役未畢。前期築土幾至身長。勢似畢封而上用灰。末一尺有奇故。然方無隔板。而只用尺灰。灰槨之間注松脂五分。於貧喪。可謂必誠必信。使之無悔焉者也。
鷄鳴發引。卓午下棺。【奠多路遙。】將夕題主返魂。而墓役未畢。前期築土幾至身長。勢似畢封而上用灰。末一尺有奇故。然方無隔板。而只用尺灰。灰槨之間注松脂五分。於貧喪。可謂必誠必信。使之無悔焉者也。
| 날 짜 | 1612년 12월 8일 / 光海4 / 壬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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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계명(鷄鳴)에 발인(發引)하여 정오에 하관(下棺)했다.【가지고 간 전(奠)은 많고 길은 멀어서였다.】 저녁 무렵 신주(神主)를 쓰고 반혼(返魂) 했으나 묘역(墓役)이 끝나지 않았다. 지난번 쌓아 둔 흙이 거의 사람 키만큼 되어 형편상 봉분을 마치고 위에 회(灰)를 써야할 것 같았다. 끝에 1척 정도 이상한 부분이 있었는데, 모퉁이에 격판(隔板) 없이 다만 척회(尺灰)만 사용하고, 회와 관곽 사이에 송진[松脂] 5푼(分)을 넣었으니, 가난한 상일지라도 ‘반드시 정성되고 신실하여 그로 하여금 후회가 없게 한다’고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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