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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11월 19일 / 光海4 / 壬子
내 용
아침에 선생이 다시 정응(靜應)[채몽연(蔡夢硯)]이 첩을 산 일이 성사되었는지 여부를 발론하셨는데, 그 의도는 만일 그가 아직 성사하지 않았다면 저지하려 하셨던 것이다. 정응은 허리를 굽혀 절하고 일어나 대답하기를, "이미 성사되었습니다." 라고 했다. 선생은 경악하며, "이제부터 다시는 서로 만나지 말자." 라고 하였으니 유감이다. 그는 부끄러운 기색으로 낯빛이 흙색이 되어 밥을 먹기 전에 인사를 드렸다. 선생은 그에게 다시 물어본 것에 대해 매우 한스러워 했다.【매첩(買妾) 일이 성사되지 않았다면 그만 두게 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어찌 『언인록(言仁錄)』의 표지를 고치는 것을 따르지 않겠습니까 마는 ..." 라고 묻자, "『언인록』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지 않겠네." 라고 했다. 낮 무렵 인사하고 돌아가려 하니 선생께서는 일곱 순배의 술로 전별 해 주셨다. 취하여 이천(伊川)으로 갔다. 이때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는 석역(石役)을 간검하고 저녁에 낙재(樂齋)로 들어왔다. 이야기가 정응의 일에 이르자 그는 매우 애석해 했다. 재옹(齋翁)은 밤새도록 아파서 신음했다. 행중(行仲)도 석역하는 곳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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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九日。
朝先生更發靜應買妾成否。意未成則可及救止也。靜應鞠躬起對曰。已成。先生愕然曰。自此不復相見。可恨。渠赧赧然色土。未飯而辭。先生極恨其再問也。【未成可止。】訥問何不從言仁錄改衣。曰言仁錄不托他。將午辭歸。先生餞七行酒。醉向伊川。時行甫看石役。夕入齋。語及靜應。多有惜意。齋翁通宵呻吟。行仲亦來石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