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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11월 18일 / 光海4 / 壬子
내 용
이른 아침 노곡(蘆谷)으로 갔다. 저녁 무렵 선생을 뵈었고, 정응(靜應)[채몽연(蔡夢硯)] 또한 달성(達城)에서 왔다. 나는 엷은 막걸리와 가벼운 안주를 올렸는데 몇 잔만 마시고 달이 뜨면 마시기로 했다. 선생께서 정응이 첩을 산 일을 듣고 말을 피하며 대하길 어려워했다.【사람들이 말하기를, 도자겸(都子謙)에게 천첩 소생이 있었는데, 일찍이 말은 났으나 어쩌다가 형의 상을 당하자 채정응이 그 틈을 탔다고 했다.】 한밤중에 등불을 밝히고, 선생이 『예설(禮說)』 및 『사수언인보록(洙泗言仁補錄)』을 내어 보이며, "탈고(脫稿)하고 싶으나 정사(精寫)하기 어렵네." 라고 하셨고 이어서 『언인록』을 가리키며 "표지를 갈고 싶은데 정응에게 시킬 수 없다."고 하시어, 고쳐 드리길 청하니 허락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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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八日。
早朝向蘆谷。將夕拜先生。靜應亦自達城來。訥以薄醪薄肴進。只酌數杯。期以月上。先生聞靜應買妾事。遁辭艱對。【人言都子謙有賤産。曾成說。而幸具遭兄喪。蔡乘之云。】午夜明燈。先生出示禮說及洙泗言仁補錄曰。欲脫蒿而難於精寫。仍指言仁錄欲改衣。而不能靜應。請以改入。許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