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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9월 27일 / 光海4 / 壬子
내 용
비로소 역을 마쳤다. 벽지를 받들었다. 돌을 빼고 흙을 졌다. 사람들은 길을 닦는 일을 감당하지 못했다. 한 일꾼에게 주는 잡물은 닭 8마리, 묘주개(卯州介), 대추 2승, 생강 8각, 대구(大口) 2마리와 광어(廣魚) 4마리, 석수(石首)【물고기의 이름이다.】 2속, 나머지는 모두 여기에 걸맞게 맞춘 것이 20개 남짓이었다. 순사(巡使)는 백성을 돌보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호령이 사납고 매질하는 것이 낭자하였고, 오래도록 바람을 맞게 하고 살이 에여서 서서 고사할 지경이니 나라에 사람이 있겠는가? 이때에 좌수(座首) 전흥업(全興業)이 어떠한 말 때문에 쫓겨나고, 손기(孫起)가 특은(特恩)으로 들어가 그를 대신했으나 예전 직책인 향정 도감(鄕正都監)은 그대로 맡았다.【명목에도 없는 돼지 4근을 한사람에게 각박하게 정해 주었는데, 이때의 수령은 성이 안(安)이고, 이름은 희(憙)이다. 전흥업이 힘껏 그를 마주하고 부당하다고 다투니 내쫓긴 것이다. 명나라 장수 한 사람에 집안의 장정만 근 10여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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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二十七日。
始畢役。捧壁紙。拔石負土。人不堪治途之役。而一夫雜物鷄八首。卯州介。二升之棗。八角之薑。兩四大廣【廣魚大口】。二束石首【魚名】。餘皆稱此者二十餘。巡使不以恤隱爲念。號令肓風鞭朴狼藉。令長承風剝浚立枯。國其有人乎。是時座首全興業以言事黜。孫起以特恩入代之。舊職鄕正都監仍帶。【無名之猪四斤刻定一夫。時倅姓安名憙。全力。爭之對面黜之。唐將一人家丁僅十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