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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7월 10일 / 光海4 / 壬子
내 용
해 뜰 무렵 출발했다. 송현(松峴)을 넘는 와중에 아침 안개로 사방에 꽉 막혀 지척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한 걸음 한 걸음 간신히 내딛었다. 오늘은 알던 길도 더욱 어려웠다. 납실리(納室里)에서 아침을 먹고 오후에 골짜기에 이르러 선생을 배알했다.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는 어제 이미 먼저 와 있었다. 여러 사람이 모이니 또한 거의 스무 명이 되었다. 선생이 이르기를, "이제 과연 온다는 소리를 들었네."라고 했다. 약간의 몇 가지 물건들을 올렸다. 선생은 일어나 하나하나 더듬어 보고 웃으면서 행보에게 일러 말하기를, "이것은 기도(幾道)[손처눌(孫處訥)]의 정성이로구나."라고 했다. 저녁에 술 열 순배를 마셨다.【선생의 생신은 엊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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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日。
平明發行。逾中松峴。朝霧四塞。咫尺難分。石逕崎嶇。一步難進。今日益知行路難也。朝食于納室里。午後到谷謁先生。行甫昨已先來矣。諸會亦幾二十。先生謂今聞其聲果爾來也。呈若干數種物。先生起來點視。笑謂行甫曰。此幾道誠也。夕進酒十行。【先生生辰。再昨昨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