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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6월 2일 / 光海4 / 壬子
날 씨 맑다. 간혹 바람이 불다가 비가 내리다가 하다.
내 용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아침을 먹은 뒤에 이천(伊川)으로 갔다. 길에서 박경보(朴敬甫)[박유헌(朴惟憲)]를 만났다. 성주(城主)가 비로 생긴 습기 때문에 오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매우 기쁜 마음으로 갔다.【전날에 와서 치재했다. 혐의스런 말이 많이 있었던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을 따름이었다.】낮에 일제히 도착했다. 임당(林塘)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려 창을 닫고 홀로 앉아 있었다. 만일 사람이 그곳에 없는 것 같았다. 양득효(楊得爻)가 여러 가지 떡과 추로주(秋露酒)를 올렸다. 제일 뒤에 내 술을 올렸다.【형의 생일이 있기 4일 전이다.】 행보(行甫)[서사원(徐思遠)]는 전혀 흠되는 일과 허례허식이 없게 했다. 서항(徐恒) 공이 한양에서 체차되어 조칙을 반포하고 왔다. 이 모(李某)가 상소하여 먼저 존호를 올리고, 다음으로 간사한 류영경(柳永敬)을 추형(追刑)하기를 진달하고 전은(全恩)을 주장한 대신(大臣)들을 깊이 꾸짖으라 했다. 아! 다 끝났구나. 믿을 것은 성명(聖明)이로다. 물이 생겨나 강을 건너기가 두려웠다. 도해중(都諧仲)의 집에서 묵었다. 정언(廷彦)[도성유(都聖俞)]이 병을 핑계 대며 대부분 절차를 간소하게 했다.

이미지

원문

二日。
晴。或風或雨。謁先祠。朝後向伊川。路遇朴敬甫。城主以雨濕不果來云。吾行多快心。【前日之來。致齊。不見多有慊語故云云耳。】午到齊。風雨林塘。閉窓塊坐。若無人■(馬)焉。楊得爻呈雜餠秋露。最後行吾酒。【兄之生日。在前四日。】行甫全未欠事虛禮。徐公恒自京差頒詔來。李上書。首言上尊號。次陳追刑柳奸永敬。及深咎全恩大臣云。噫盡之矣。可恃者聖明。恐水生渡江。宿都諧仲家。廷彦稱疾。多疎節。

주석

1) 형(兄): 여기서 말하는 형은 서형(徐兄) 즉 서사원(徐思遠)을 말함. 2) 이 모(李某) : 이평(李坪)을 말하는데, 바로 이잠(李埁)의 형으로 이잠은 이이첨(李爾瞻)과 결탁되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