十七日。
希魯走馬來。朝將別話柳亭。曾醉。學懋卯酒三爵不飮。午後齊向小有亭。亭主請牢也。老正字【宋也。】吟詩苦苦。主人江鮮酒飯精意以進。及暮參商希魯落後。幾昏還堂。謁先祠。齋童幸余出散遊。無一存者。
希魯走馬來。朝將別話柳亭。曾醉。學懋卯酒三爵不飮。午後齊向小有亭。亭主請牢也。老正字【宋也。】吟詩苦苦。主人江鮮酒飯精意以進。及暮參商希魯落後。幾昏還堂。謁先祠。齋童幸余出散遊。無一存者。
| 날 짜 | 1612년 5월 17일 / 光海4 / 壬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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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희로(希魯)[손처약(孫處約)]가 말을 달려 왔다. 아침에 헤어지려고 할 때 류정(柳亭)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일찍 취했다. 학무(學懋)가 묘주(卯酒)를 세 번 따르고 마시지 않았다. 오후에 일제히 소유정(小有亭)으로 갔다. 정자 주인이 우리를 만들어달라고 청했다. 노 정자(正字)【송(宋)이다.】가 끙끙거리며 시를 읊었다. 주인이 민물고기, 술과 밥으로 성의를 바쳤다. 해질 무렵 아득히 멀리 희로와 뒤처져 있다가 저물녘에 당으로 돌아왔다.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재실에 있는 아이 행여(幸余)가 나와 산만하게 놀고 있었다. 한 사람도 남아있는 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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