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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3월 11일 / 光海4 / 壬子
날 씨 바람이 세게 불다.
내 용
아침에 문충공(文忠公)의 사당에 배알하고 절구 한 수를 지었다. 아침을 먹은 뒤에 당재(堂齋)와 담대(潭臺)를 두루 살펴보았다. 비록 소소하게 경치가 좋은 곳이 있었지만 광활하게 탁 트인 형상은 없으니, 나는 터[基]보다 경치가 좋은 곳인지 모르겠다. 이별에 임하여 걸어서 남계(南溪)에 나가니 못에 어암(魚巖)이 있고 살구나무도 있어서 머물 만했다. 특별히 군섭(君燮)길부(吉夫)가 붙잡아서 떠나지 못하다가 저물녘에 억지로 인사를 했으니, 벗들이 서로 아끼는 정을 볼 수 있다. 「완어(玩魚)」 일절(一絶)을 지었고, 별운(別韻) 일절을 차운했다. 해가 떨어지기 전에 명산(鳴山)에 돌아가니, 존고부(尊姑夫)의 기후가 아직 편안하셨다.

이미지

원문

十一日。
大風。朝謁文忠公廟。有得一絶。朝後周覽堂齋及潭臺。雖有小小奇勝處。而無廣闊開豁之狀。吾不知絶勝於基也。臨分步出南溪。潭有魚巖有杏。可以留。別爲君燮吉夫挽。不得去。將夕强要辭。朋友相愛之情。可見。有玩魚一絶。次別韻一絶。日未落還鳴山。尊姑夫氣尙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