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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2년 1월 10일 / 光海4 / 壬子
날 씨 흐리다가 개고 간혹 눈이 내리다. 종일 바람이 불어서 매우 춥다.
내 용
이른 아침에 서원으로 향하니 순사(巡使)는 오지 않았고 원이(院貳) 채길중(蔡吉仲)[채선길(蔡先吉)]이 와서 대접했다. 이때 두세 명의 유생이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해온가(解慍歌)의 가사를 말하자 혹자는 손흥업(孫興業)이 지은 것이라고 말하고 혹자는 손흥업이 지은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한창 독서하던 사람들이 그 때문에 말하며 답답함을 이기지 못했다. 내가 "해온가는 순임금이 지은 것으로 그의 공덕을 받들 만하다."라고 했다.【낙형(樂兄)에게 귀중(歸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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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日。
陰晴或雪。終風大寒。早朝向院。巡使不來。院貳蔡吉仲來待。時二三儒士讀書。有人言解慍歌之辭。或云孫興業之作。或云非孫所製。方讀書者爲之言之。不勝憤憤。余曰解慍■(歌)歌作舜。功可戴。【歸重於樂兄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