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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1611년 12월 11일 / 光海3 / 辛亥
날 씨 흐리고 밤에 비가 내리다.
내 용
선사(先祠)에 배알했다. 『심경(心經)』을 읽었다. 양원지(楊元之)가 사유(四喩)를 데리고 왔는데, 그 아이를 보니 이미 좋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우선은 머물며 수학하게 했지만 분명히 마음을 가리지는 못할 것이다. 어쩔 수 없으니 어찌하겠는가? 애석할 따름이다. 과부(寡婦)의 자식과 더불어 벗하지 않다는 것이 어찌 나를 속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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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十一日。
陰夜雨。謁先祠。讀心經。楊元之率四喩而來。見渠也已有不好底意思。姑留受之。必不萆心。無可奈何。可惜已。寡婦之子不與友者欺我哉。